김민선, 김영호, 추자현이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 <미인도>(제작:(주)이룸영화사)에 캐스팅됐다.
<미인도>는 하늘이 내린 그림 재주를 타고났으나 여인의 몸으로 태어나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해야만 했던 화가 신윤복과 그녀를 둘러싼 슬프면서도 매혹적인 사랑을 담은 스토리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상상력이 가미된 한국형 팩션 무비.
<미인도>에서 김민선은 순수하게 사랑과 예술에 온 몸을 던졌던 조선의 천재화가 신윤복에 도전한다. <미인도>의 신윤복은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기를 택했으나, 사랑 앞에서는 여자이길 원했던 비극적 운명의 캐릭터다.
김영호는 <미인도>에서, 신윤복과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이지만, 동시에 여자로서의 신윤복을 사랑하게 되는 김홍도 역할을 맡았으며, 추자현은 신분은 기녀이나 감히 누구도 가질 수 없었던 설화를 연기한다. 오직 김홍도만을 바라보았던 고고한 기녀 설화는 신윤복을 향한 김홍도의 연정을 확인하게 되면서 셋의 얽히고 설킨 운명적 사랑의 중심에서 비극을 불러올지도 모를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식객> 전윤수 감독의 차기작인 <미인도>는 5월 말 크랭크인 할 예정이며 후반작업을 거쳐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2008년 5월 30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