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의 초청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하정우가 다시 한번 ‘칸의 스타’ 로 떠올랐다.
지난 5월 17일, 영화 <추격자>의 공식시사회를 가진 하정우에게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자정(칸 현지시간)이 넘은 늦은 시간에 있었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레드카펫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시사회장인 Lumiere 극장 전석(3천 여석)이 매진되어 영화 <추격자>와 주연배우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게다가 칸 영화제 첫 참석한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 관객들은 나홍진 감독에게 “<추격자>가 신인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이다. 앞으로 그의 작품에 기대가 된다”, 김윤석에게는 “처음 만나는 배우이지만, 넘치는 연기 에너지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며 아낌없는 호평을 전했다.
<추격자> 해외 배급사 관계자는 “영화 상영 전부터 관객들이 열화와 같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는데, 영화가 시작되어서도 박수와 환호성이 그치지 않아 진행요원들이 나서서 정리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며 당시 현장을 전했고, 칸 영화제 관계자도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에게서 보았던 관심만큼 뜨거운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2006년 윤종빈 감독의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2007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에 이어 <추격자>로 3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에 참석하는 쾌거를 기록한 하정우는 5박 6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21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008년 5월 19일 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