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10,000 BC>(수입/배급: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미국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투모로우><인디펜던스 데이>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차기작이자 2008년을 여는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10,000 BC>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3천 573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인간과 동물의 야성이 살아 있고 거대한 생물들이 공존했던 기원전 1만년의 세계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등의 로케이션을 통해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영국, 독일, 스페인, 멕시코에서도 일제히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의 전초전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번주 개봉을 앞둔 국내에서도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000 BC>에 이어 <칼리지 로드 트립>이 1천 400만 달러로 개봉 첫 주 2위에 올랐고, <밴티지 포인트>가 3위, <세미 프로><뱅크잡>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2008년 3월 10일 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