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로 소매치기 조직 세계를 리얼하게 묘사한 <무방비도시>가 드라마로도 제작된다.
개봉 11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무방비도시>는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면서 영화 및 방송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대다수의 영화들이 상영 이후 높은 흥행 성적의 영향으로 드라마화가 논의되거나 애초부터 원작이 있는 경우라 영화와 동시에 드라마 판권까지 계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무방비도시>는 한국 영화 사상 단 한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광역수사대’ 의 활약상과 ‘소매치기 조직’ 의 충격적인 범죄현장을 다루면서 소재와 캐릭터 등 영화가 가진 매력적인 요소들이 부각되면서 드라마로 제작하자는 러브콜이 쇄도했다.
결국 지난해 이서진, 김정은 주연의 드라마 <연인>을 통해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 및 문화 콘텐츠 사업에 나선 K-dream이 영화 <무방비도시>의 드라마 제작을 맡게 됐다. K-Dream은 드라마 <무방비도시>(가제)를 16부작 드라마로 기획, 소매치기 범죄에 대한 생생한 묘사 뿐만 아니라 그들을 쫓는 광역수사대 대원들의 애환을 보다 인간미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무방비도시>는 2008년 겨울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008년 1월 25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