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손예진 주연의 영화 <무방비도시>(제작:㈜쌈지 아이비젼영상사업단/배급:CJ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1월 17일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끝마쳤다.
<무방비도시>의 마지막 촬영 장면은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김명민 분)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면이었다. 이 날 촬영에서 김명민은 그동안 증오의 감정을 품어왔던 어머니에 대한 뒤늦은 자책과 아픔, 그리고 백장미에 대한 분노를 연이어 그려내야 했는데, 김명민은 실제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극도로 말을 아끼며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침내 이상기 감독의 ‘컷!’ 소리와 함께 4개월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어온 모든 촬영이 종료되자 김명민은 힘겨운 촬영 스케줄을 무사히 이끌어준 스탭들이 <무방비도시> 크랭크업 현장의 주인공이라며 공을 돌리는 겸손을 보여주었다.
모든 촬영을 끝낸 <무방비도시>는 막바지 후반작업을 거쳐 2008년 1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07년 11월 21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