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영화와 예술영화의 영역을 넘나드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 <파라노이드 파크>(수입/배급:스폰지)가 국내에 개봉한다.
85년 <말라 노체>로 데뷔한 이래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아이다호> 등 미국 인디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며 자신만의 영화를 구축한 구스 반 산트는 <굿 윌 헌팅>, <파인딩 포레스터> 등 흥행작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감독이다. 2007 칸 영화제에서 '칸 60주년상' 이라는 영광을 안은 <파라노이드 파크>는 구스 반 산트 감독과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감독이 1998년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싸이코> 이후 9년 만의 작업이다.
크리스토퍼 도일은 도일은 국가와 언어를 초월해 다양한 작업에서 자신만의 성과를 얻는 천재 촬영감독으로, <아비정전>, <중경삼림>, <화양연화>, <2046>, <에로스>까지 왕가위 감독의 거의 모든 영화에서 촬영을 맡으며 날아가는 듯한 촬영과 환상적인 색감 등 자기만의 스타일로 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미 수많은 작품으로 두꺼운 팬층을 가진 구스 반 산트 감독과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감독이 다시 뭉친 영화 <파라노이드 파크>는 오는 11월 22일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다.
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