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떠오르는 기대주 차수연, 이천희가 전재홍 감독의 영화 <아름답다>(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에 캐스팅됐다.
모두가 아름답기를 원하는 현 세태 속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최고의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 은영(차수연)이 겪는 고통과 절망, 그로 인해 빚어지는 비극을 그린 <아름답다>는 단편영화 <물고기>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주목 받았던 전재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김기덕 감독이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나선 작품이다.
<별빛속으로>에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던 차수연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기꺼이 포기하고자 하는 아름다워 불행한 여인 은영 역을 맡았으며, 이천희는 은영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그녀에게 늪처럼 빠져드는 은철 역을 맡았다.
지난 10월 10일 크랭크 인한 영화 <아름답다>는 2008년 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