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영화 <편지> <산책>으로 유명한 이정국 감독이 공포 속 핏빛 로맨스 <그림자>(제작:㈜인투필름/배급:스폰지)로 돌아온다.
영화 <그림자>는 1592년 조선시대에서 2007년 현재로 이어지는 무섭고도 질긴 인연의 이야기로, 2005년 단편영화 <사과>로 대한민국 영상대전 단편영화부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신예 김민숙 감독이 첫번째 에피소드 과거 부분을 맡아 논개의 죽은 혼이 기무라를 광기로 몰아가는 과정에서 관객을 섬뜩한 공포로 연출해냈다.
이정국 감독이 두번째 에피소드 현재 부분을 연출했는데, 신작 <그림자>를 통해 공포영화에 도전한 이정국 감독은 “데뷔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여태껏 공포영화를 연출해보고 싶었던 마음을 담아내며 영화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두 시대에 걸쳐 이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는 영화 <그림자>는 오는 10월 11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 9월 20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