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이 영화 <마이파더>(제공,배급: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시네라인㈜인네트)에서 다니엘 헤니의 아버지이자 사형수인 ‘황남철’ 역할로 18년 만에 주연을 맡아 화제다.
김영철은 드라마 <태조왕건>, <야인시대>, <서울1945> 등 오랜 기간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다. 그러나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에서는 주연을 훌륭하게 뒷받침하는 조연으로 만족해야 했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 보스 연기를, 영화 <그놈 목소리>에서는 독기는 없고 끈기만 남은 어리숙한 형사 역할 등 개성 강한 조연 캐릭터들이었다.
이번 영화 <마이파더>에서는 22년 만에 입양아 아들을 만난 사형수 아버지 역할로 18년 만에 당당히 주연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그는 사형수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0kg에 가까운 체중조절은 물론, 인자한 아버지 모습의 이중성을 표현하기 위해 앞니를 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배우 김영철이 18년 만에 당당한 주연으로 돌아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펼쳐보일 영화 <마이파더>는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2007년 8월 9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