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트로트 리듬으로 전국민을 사로잡았던 영화 <복면달호>가 최근 일본배급을 확정했다.
영화 <복면달호>는 최근 일본 굴지의 음반, DVD 회사로서 <라스트 데이즈>, <퀸> 등 유럽 예술 영화를 주로 수입하는 AVEX에 판매되었다. AVEX 측은 지난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영화 <복면달호>를 관람한 후 시종일관 터져 나오는 웃음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 등 영화의 매력에 빠져 일본 배급을 결정지었다.
한국영화 대작들마저 연이어 흥행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작년 이후부터 대일 한국영화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실에서 영화 <복면달호>의 일본판매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복면달호>는 이미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네이 등에 이미 선판매된 바 있으며, 특히 태국에서는 오는 8월 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잘못된 계약으로 인해 트로트를 부르게 된 락커에 관한 웃지 못할 스토리 <복면달호>가 대한민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코믹포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7년 7월 26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