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공포 <해부학교실>에서 영화 속 카데바와 ‘유미’ 의 1인 2역을 한 최혜정이 화제다.
<해부학교실>의 없어서는 안될 주인공인 ‘카데바’ 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인 동시에 깨어나서 직접 연기를 펼치는 캐릭터로, 신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 결과 모델 출신 신인 배우 최혜정이 ‘카데바 여인’ 으로 선택되었다. 실제 모델 출신이기도 한 그녀는 ‘이야미’ 라는 이름으로 모델활동을 한 경력이 있으며, 다양한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최혜정의 몸을 본 떠 제작된 일명 ‘유미 카데바’ 더미는 2개월여 간의 제작기간과 제작비 4000만원을 들여 100% 수작업을 통해 탄생되었는데, 국내 최초로 모든 장기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서 실제 해부장면의 리얼리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해부학교실>의 주연배우 한지민, 온주완, 오태경 등은 촬영장에서 최혜정을 만날 때면 자신들이 해부하던 ‘카데바’ 가 돌아다니는 것 같아 섬뜩하고 무서운 생각에 근처에 가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혜정이 ‘카데바’ 와 해부학실습실에 죽음의 그림자를 몰고오는 ‘유미’ 역을 맡아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해부학교실>은 오는 7월 12일 개봉한다.
2007년 7월 2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