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외과의사를 꿈꾸는 여섯 명의 의학도들이 펼치는 공포 영화 <해부학교실>(제작:에그필름,청어람)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비밀을 간직한 '카데바(해부용 시체)' 여인이 주는 미스터리한 공포를 표현해냈다. 그녀의 몸에 메스를 대는 순간, 의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해부학 실습 과정은 죽음을 부르는 공포실습으로 변해가고, 포르말린 냄새가 진동할 것 같은 창백한, 포스터 속 그녀는 금방이라도 꿈틀거리며 일어나 자신을 향해 메스를 휘두르는 손을 잡아 쥘 듯 하다.
영화 <해부학교실>에서 해부학 실습에 참여한 의대생들은 가장 절친했던 친구가 범인이 될 수도,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극한의 공포와 함께 무너질듯한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의사가 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해부학 실습을 통과해야 하는 주인공들의 상황은 관객의 심장을 점차 조여 들게 만든다.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화제몰이에 나선 미스터리 공포 <해부학교실>은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7월에 개봉된다.
2007년 5월 30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