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와 송승헌이 느와르의 세계에서 충돌한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운명>의 감독이자 배우인 김해곤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숙명>에 공동 캐스팅!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느와르를 표방한 영화는 네 남자의 우정과 의리, 배신을 다룬다. 권상우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비참한 파국을 맞게 되는 조철중 역을, 송승헌은 차분하다고도 순간 야성적인 모습으로 돌변하는 인물 김우민을 맡아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02년 <일단뛰어>에서 호흡을 맟춘 바 있는 두 배우는 동갑내기이자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송승헌의 제대 복귀 후 첫 작품이라는 점과 흉흉한 소문에 시달렸던 권상의 새 작품이기에 이들의 동반 캐스팅 소식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비정한 거리에 선 사내들의 욕망을 담을 <숙명>은 5월 21일 촬영에 돌입! 올해 말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2007년 4월 21일 토요일 | 글_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