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작가 홍석중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장윤현 감독의 100억대 프로젝트 영화 <황진이> 의 영화 스틸은 송혜교가 연기한 황진이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총 15컷의 스틸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송혜교가 <황진이>를 통해 귀여운 소녀 이미지 대신 여인으로 변신했다는 것. 1년 간 송혜교란 이름 대신 황진이로 살았던 그녀의 노력이 그 결과물을 드러낸다는 점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에 첫 공개된 스틸은 황진이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그녀의 삶이 지닌 내면적 깊이를 드러냄으로써 우리가 아는 황진이, 그 이상의 이야기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황진이> 세트와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틸 공개는 주목받고 있다.
서서히 베일을 벗겨내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황진이>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오는 6월 6일 그 매혹적인 자태를 관객 앞에 드러낼 예정이다.
2007년 3월 26일 월요일 | 글: 민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