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새로 개봉한 신작 가운데 가장 많은 극장 수입을 기록한 심리 스릴러 <프리모니션(Premonition)>은 1천800만 달러로 3위로 개봉했다. 발랄하고 굳센 이미지의 산드라 블록이 죽은 남편이 다시 돌아와서 충격 받는 아내로 나온다. 4위는 <쏘우>를 만든 제임스 원 감독의 신작 <데드 사일런스 (Dead Silence)>가 차지했다. 인형을 소재로 한 호러 영화로 '뉴 키즈 온 더 블록'으로 유명한 도니 웰버그가 출연한다. 제작과 감독, 각본에 주연까지 맡아 1인 4역을 소화해 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로맨틱코미디 <난 아내를 사랑하는 것 같아 (I think I love my wife)>는 571만5천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1972년 프랑스 코미디 <오후의 클로에>의 리메이크 작으로 결혼한지 8년 차인 바람둥이 교수가 아내, 딸, 옛 애인을 동시에 속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주에는 국내 관객들에게 ‘닌자 거북이’로 더 잘 알려진 TMNT ((Teenage Mutant Ninja Thrtles)>와 <슈터 (Shooter)>라는 원제 대신 <더블타겟>으로 개봉되는 영화가 3000여 개 관에서 와이드 개봉을 앞두고 있어 순위 변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된다.
2007년 3월 19일 월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