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웃길순 없다" 과장된 말투-코믹 액션에 스태프들 '배꼽'
[리베라 메]에서 연쇄방화범으로 출연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차승원이 이번엔 코믹한 연기 스타일로 변신했다. 차승원은 6월23일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중인 [신라의 달밤](김상진 감독-좋은영화 제작)에서 과장된 말투와 코믹한 액션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신라의 달밤]은 경주 수학여행 뒤 깡패와 선생으로 10년만에 재회한 두 고교 동창생 최기동(차승원)과 박영준(이성재)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믹액션 영화다. 차승원이 맡은 최기동은 학창시절 학교를 주름잡던 '짱'에서 선생으로 180도 변신한 캐릭터. 왕년 짱 기질이 그대로 남아있어 학생들에게 과잉교율열을 보이는 다혈질 선생님이다. [신라의 달밤]에선 어느 주인공 보다 만화적인 재미를 가진 인물로,차승원이 '과연 얼마나 망가지느냐'가 영화성공의 관건이랄수 있을 정도다. 잘생긴 얼굴의 차승원이야말로 역설적으로 코믹한 배역에 제격이었다는게 김상진 감독의 평가. 상대 역을 맡은 이성재도 "구부정한 어깨에 한손은 주머니, 한손엔 몽둥이를 들고 학생들을 다그치는 차승원의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고 극찬을 한다. 또한 이런 차승원의 '최기동식 코믹연기'는 오랜 경주 촬영으로 지쳐있는 스태프 모두에게 청량제 같은 즐거움을 안겨줬다는 후문이다.
[신라의 달밤]은 한국 역대 코미디 부문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한 [주유소 습격사건]의 감독과 배우,스태프가 다시 뭉쳐 제작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크랭크 업 한뒤 현재 후반작업에 들어간 [신라의 달밤]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구], [인디안썸머],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 이번주중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온라인 영화펀딩을 시작한다. (http://nfund2.daum.net)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