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의 장진 감독이 2월 28일 보도된 결혼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진 감독은 4년 전 우연히 만나 지속적인 친분을 유지한 차모씨와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 올 초 양가 상견례를 가진 두 사람은 오는 5월 23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장진 감독의 피앙세가 될 여성은 27세(81년생)의 서울여대 디자인 대학원 석사를 마친 재원으로 알려졌다. 장진 감독은 언론의 높은 관심에 “결혼 소식에 많은 축하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은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지만, 약혼자가 공인이 아닌 관계로 최대한 사생활을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기자 분들에게 넓은 양해 바란다.”며 조심스레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장진 감독은 현재 정재영 주연 <바르게 살자>의 제작과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아들> 촬영 중에 있다. 질투섞인 농담이지만, 결혼 후 깨가 쏟아질 신혼생활로 인해 행여나 촬영이 지연되지나 않을까 모르겠다.
<아들>은 ‘15년 만에 단 하루의 휴가가 허락된 무기수 아버지와 사춘기 아들의 만남’을 그린 영화.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를 녹여낸 감성적 스토리와 차승원, 류덕환이 빚어낼 연기앙상블은 <아들>을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현재 95% 이상 촬영을 마친 <아들>은 두 달여간의 후반작업을 거쳐 2007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아무쪼록, 그가 제작하고 연출하는 영화제목처럼 '아는 여자'에서 부인으로 거듭난 신부님과 ‘바르게 살’아 훗날 ‘아들’ 딸과 함께 '거룩한 계보'의 일가를 이루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