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가수 지망생인 ‘달호(차태현)’를 졸지에 트로트 가수 ‘복면 봉필’로 만들어 버린 영화 <복면 달호>의 OST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히트음반 제조기라 불리는 주영훈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 음반은 트로트를 기본으로 발라드와 락 버전까지 수록돼 있다는 소문에 선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 특히 연기자이자 가수로 큰 성공을 거둔 차태현이 직접 부른 ‘이차선 다리’는 특유의 뽕필(뽕작의 feel)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음반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외에도 뮤지컬 배우인 이병준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극 중 음치 가수로 나오는 이소연의 멜로 트로트까지 가세해 퓨전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미녀는 괴로워>의 OST 성공이 <복면달호>로 이어질지는 오늘 2월15일이면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2월 7일 수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