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즐거운 인생 (제작 :㈜영화사 아침 )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지금은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지만 대학시절 락밴드 ‘활화산’으로 활동했던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즐거운 인생>은 <왕의 남자>의 정진영, <타짜>의 김윤석,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김상호가 출연한다. 영화는 명예퇴직을 당해 식구들의 눈치를 보거나 택배와 대리 운전을 통해 밤낮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리는 아버지, 캐나다로 유학간 식구들의 뒷바라지를 책임지는 가장 등 현재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 이준익 감독 특유의 휴먼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로 칭송받는 세명의 배우들은 극중 밴드부 출신 아저씨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 하기 위해 악기와 노래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 그들이 보여줄 유쾌 발랄 밴드 결성기는 오는 3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된다.
2007년 2월 5일 월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