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탄광촌 소녀들의 유쾌한 훌라 댄스 도전기를 그린 <훌라걸스>(제공:씨네콰논, 배급: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3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일본 개봉 전 일찌감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부문 일본 대표작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몰고 왔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이상일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상일 감독은 일본 영화 학교 졸업 작품으로 만들었던 단편 영화 <청>, 소외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은 첫 장편 영화 <보더라인>으로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일본 영화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청춘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흥겹고 신나게 담아낸 <69 식스티나인>으로 그의 가능성과 높아진 입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훌라걸스>는 이상일 감독에게 청춘 영화를 넘어 이제는 전 국민을 유쾌하게 웃기고 따뜻하게 감동시키는 성숙한 대중 영화로 또 한번의 도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우수작품상과 우수감독상을 포함해 무려 11개 부문에서 수상한 <훌라걸스>는 3울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