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신촌, 명동, 대학로 등 서울시내 주요 거리 곳곳에 <그놈 목소리>(제작:영화사 집, 제공/배급:CJ 엔터테인먼트)의 길거리 포스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2종으로 구성된 이 벽보광고는 '이 얼굴을 잡자-9살 한상우 어린이를 유괴하고 부모에게 1억원을 요구한 유괴범’이라는 문구 아래에 범인의 몽타주를, '이 목소리를 잡자-내 아이를 빼앗아간 유괴범의 피말리는 협박 전화’ 아래에는 협박전화를 걸고 있는 범인의 실루엣과 ARS 번호를 삽입해 영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그놈 목소리>는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이라는 실화가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라서 광고에 사용된 몽타주는 아직도 잡히지 않은 실제 범인 몽타주이며, 안내된 ARS번호에 접속하면 배우 설경구의 안내 멘트와 함께 실제 범인의 협박전화 통화내용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는 사건의 영화화를 허락한 유가족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으키도록 영화홍보물에 범인의 정보를 최대한 노출해달라고 당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놈 목소리>는 오는 2월 1일 그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