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프랑스 유학생의 사랑과 욕망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영화 <여름이 가기 전에>가 세련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여름이 가기 전에>의 포스터는 두 주인공이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다른 눈짓과 표정으로 엇갈리는 감정의 순간을 포착한다는 컨셉으로, 소연(김보경)이 민환(이현우)에게 “도망쳐 봐. 지구 끝까지 매달려 줄게.” 라고 얘기하고, 이에 민환(이현우)은 “배울만큼 배운 애가 왜 이러니.”라고 차갑게 대답하고 있는 문구에서 보듯이 마음을 제대로 나누지 못하는 포스터 속의 이들 모습은 현실 속 사랑처럼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포스터에서 이현우는 냉소적이지만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김보경 역시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하여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더 자극시키고 있다.
<여름이 가기 전에>는 1월 18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