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와 탁재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제작 CK픽쳐스/감독 손현희)가 12월 20일 크랭크업했다.
서울 망우리 한 모텔에서 진행된 <내 생애 최악의 남자>의 마지막 촬영은 친한 친구들의 결혼소식으로 실의에 빠진 노처녀 주연(염정아)과 그녀를 위로하던 성태(탁재훈)가 2차, 3차를 외치다 결국에는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기겁하는 장면이었다. 이 결정적인 사건으로 두 사람은 10년 우정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고 파란만장한 결혼으로 골인(?)하게 된다나 어쨌다나.
탁재훈은 ‘결정적 사건을 담은 장면을 마지막으로 찍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 촬영이 끝나니 섭섭하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염정아도 고생한 스탭들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
염정아, 탁재훈의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후반 작업을 거친 뒤 200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