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가 돌아온다! 실베스타 스텔론을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록키> 시리즈의 최종 완결판 <록키 발보아>가 2007년 2월 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eye of the tiger'가 흐르는 가운데 길거리에서 현란한 발놀림과 쉐도우 복싱을 보여주던 실베스타 스텔론이 1976년 록키라는 이름으로 나타났을 때 지금의 386세대 오빠언니들 다들 미쳤었다. 그 전설의 영화 <록키> 1편이 나온 지 벌써 30년이 지났다.
세월이 흐른 만큼, 전설의 영화로 기억되는 록키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 약간은 걱정하는 이들도 있을 게다. 혹여나 <록키 발보아>가 그 추억의 정서를 흩트려 놓을까봐 말이다. 그 때를 회고하고 싶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영화를 보긴 봐야한다면 늙어버린 록키(실베스타 스텔론)가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지 일단 사전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07년에 개봉하는 <록키 발보아>는 성공한 레스토랑 사업가로 살던 록키가 현 헤비급 챔피언과 대결하기 위해 링에 다시 오르게 된다는 스토리를 기본 골격으로 삼고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전 시리즈에 비해 영화의 덩치가 커졌다는 거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지는 현 챔피언과의 경기는 과거 시리즈를 모드 잊게 할 만큼 현란하면 박진감 넘친다는 소식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잊을 수 없는 명곡이 된 주제곡 'eye of the tiger'가 흐르는 가운데 록키의 실감나는 연습씬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라 <록키>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해 줄듯 하다.
록키를 추억하는 세대부터 새롭게 록키를 알게 된 세대까지, 전 연령층을 가로지르는 보편적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호언장담한 <록키 발보아>는 2007년 2월 1일 개봉한다. 전설이 역사가 될지 그때 확인 가능하다.
글_ 2006년 11월 11일 토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