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아름답지만 덧없는 사랑이야기 <봄의 눈>은, 2004년 일본 개봉 당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카츄(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일본 줄임말) 열풍을 일으킨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 또한 유키사다 감독을 필두로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눈길을 끌고 있다.
<봄의 눈>은 미시마 유키오의 걸작 ‘풍요의 바다’ 중 제 1권 ‘봄의 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이 작품의 영화화에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다케우치 유코, 일본 최고의 여성 싱어 우타다 히카루까지 스타들이 합류하게 된 것. 이미 제10회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봄의 눈>은 다이쇼(1912~1926) 시대 초기의 귀족사회를 무대로 후작 가문의 젊은 후계자와 백작 가문의 아름다운 딸이 엮어가는 사랑이야기로, 이 작품으로 츠마부키 사토시와 다케우치 유코는 제29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주연남우상과 우수주연여우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참여한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봄의 눈>은 오는 10월 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