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기' <황진이>의 첫 포스터가 공개됨과 동시에 <황진이>의 얼굴이 세계시장에 내걸리게 됐다.
지난 21일 촬영된 KBS 드라마 <황진이>포스터(사진)가 첫 공개되면서, 관련 사진들이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적 영상프로그램박람회 ‘MIPCOM 2006’에 소개된다는 소식이다.
‘MIPCOM’은 방송 콘텐츠의 칸느 페스티벌이라 할 정도의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매년 봄, 가을 칸느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는 매회 10,000명이 넘는 방송 콘텐츠 바이어들과 1300개가 넘는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KBS 미디어측은 “KBS가 지난해부터 3년간 이곳 광고판을 독점 임대해 <해신>,<미안하다 사랑한다>,<이죽일 놈의 사랑> 등 드라마 관련 포스터를 올려 재미를 보았다”며 그러나 “<황진이>는 과거의 비주얼들과 비교해볼 때 가장 한국적인 모습들이며 황진이로 분한 하지원의 모습이 워낙 강렬해서 큰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진이>의 첫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하지원으로 인한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되어 제작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고무되고 있다.
글_ 2006년 9월 27일 수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