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음주 운전으로 무리를 일으켰던 멜 깁슨이 자신을 체포한 세 명의 경관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그는 체포과정에서 이 경관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었다. 깁슨은 그 중 한 여성경관에게 500달러짜리 꽃다발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라는 메모를 적어 보냈으며 그녀와 남자 동료 경관-제임스 미(James Mee)-을 자신의 영화 <아포칼립토(Apocalypto)>의 시사회에 초대했다.
이 영화는 500년 전을 배경으로 한 어드벤쳐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처럼 멕시코 현지 배우들과 무명인 배우들을 주연으로 등장시켰으며 가족 영화로 유명한 디즈니가 배급을 맡아 화제가 됐다. 멜 깁슨은 유태계인 이 남자 경관이 자신의 차를 세우고 검문을 하자 반유대주의적 독설을 퍼부었던 것으로 알려졌었고 자신의 체포하여 유치장으로 자신을 인도하는 여 경관에게 심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한 동료 여 경관은 “멜 깁슨은 그녀가 난생 처음 보는 커다란 꽃과 메모를 보냈다. 그녀는 무척 감동 받은것 같았다. 내 생각에 체포를 담당했던 두 사람은 멜 깁슨의 초대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