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자네 역대 영화중 최고 성적이야! 축하해! / 아~ 쑥스러워라.

블록버스터의 전쟁에서 한 발 물러난 8월 둘째 주 나스카 대회를 다룬 코미디물 <탈라데가 나이츠 :리키 바비의 발라드'>가 2주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지난 주 역대 8월 개봉작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박스 오피스에 당당히 입성한 <탈라데가 나이츠>는 윌 패럴이 주연을 맡아 코미디물에 열광하는 북미 관객들의 취향을 그대로 드러내며 2300만 달러를 추가했다. 디즈니의 뮤직 드라마 <스텝 업>은 2위, 9.11 참사를 그린 <WTC>가 3위에 랭크 돼 스티브 오데커크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반야드 >와 개봉 6주째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을 각각 4위와 6위로 내려 앉혔다.

9.11참사를 담은 `WTC`는 테러 당시 무너진 쌍둥이 빌딩 속에 갇혔던 두 경찰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당시부터 사고 유가족들과 제작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언론의 우려에도 올리버 스톤 감독이 특유의 뚝심을 발휘 완성시킨 작품. 니콜라스 케이지와 마이클 페나가 경찰관으로 열연했으며, 매기 질렌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5위 역시 새로 개봉한 영화 <펄스>가 차지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실제세계 너머의 영적 세계로 접속하는 내용을 그린 이 영화는 지난주 유일한 공포영화였던 <디센트>를 8위로 밀어냈다. 팀 앨런 주연의 가족영화 <줌>이 7위, 화려한 등장과는 달리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 <마이애미 바이스>와 <몬스터 하우스>가 top10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다음주에는 사무엘 잭슨 주연의 테러 스릴러 <스네이크스 온 어 플레인(Snakes on a Plane)>와 스티브 핑크 감독의 <억셉티드 (Accepted)>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새로 개봉한 영화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1. Talladega Nights: The Ballad of Ricky Bobby (1)
2. Step Up (N)
3. World Trade Center (N)
4. Barnyard: The Original Party Animals (2)
5. Pulse (N)
6.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3)
7. Zoom (N)
8. The Descent (5)
9. Miami Vice (4)
10.Monster House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