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은 그간 내놓는 영화마다 화제를 불러왔던 감독.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으로 충무로에 입성한 뒤, 최초 HD TV영화 <동상이몽>으로 내용과 형식 면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감각적이고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다른 해 보다 공포영화가 유독 많은 2006년 여름, 봉만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신데렐라>가 주목 받고 있다.
봉만대 감독과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에서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김서형은 “봉만대 감독님은 욕심이 대단한 분이죠. 어떤 장르를 하든 잘 하실 거에요”라고 말하며 그의 연출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봉만대 감독은 <신데렐라>를 연출할 때도 정확하면서도 유연하게 현장을 이끌어, 스태프들의 신뢰가 대단했다고. 더불어 배우들의 미세한 감정의 흐름까지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해 도지원은 ”이제껏 연기 생활을 하면서 모두가 ‘경빈’의 이미지에만 가둬서 나를 보았을 뿐 새로운 것을 뽑아낼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봉만대 감독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내 안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해 그것을 연기에 녹여내도록 해 준 대단한 분” 이라며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는 후문.
봉만대 감독이 시도하는 새로운 공포영화 <신데렐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8월 1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