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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 개봉한 영화가 본격적인 순위진입에 성공하면서 2위를 차지한 <반야드(Barnyard)>와 함께 자그마치 세편의 애니메이션이 TOP10에 올라와 흥미롭다. 인간과 똑같이 말과 행동을 하는 젖소 '오이츠'의 포복 절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3D 애니메이션 <반야드>는 어린이 전문 애니메이션과 아동극을 주로 만들어 온 ‘니켈오디온’사의 작품답게 부모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개봉 5주차인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1천1백1만 달러를 추가하며 3위에 올랐으며, 지난주 1위작 <마이애미 바이스>는 4위로 내려앉았고, 유일한 호러 영화 <디센트>가 5위, <존 터커 머스트 다이>가 그 뒤를 이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할리우드에서 흥행 듀오로 꼽히는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나란히 각자(?) 제작한 <몬스터 하우스>와 <앤트 불리>가 세 계단씩 하락했다는 사실. 올해 들어 범람하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이 다소 식상 하다는 여론이 불거지면서 제작전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로빈 윌리암스가 스릴러의 주인공으로 분한 <나이트 리스너>가 10위를 차지했는데, 푸근하고 가정적인 이미지인 윌리암스의 이미지 변신도 새롭지만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이자 그의 어린 시절을 쏙 빼다 박은 로리 컬킨이 출연한다고 하니 <나 홀로 집에>를 기억하는 팬들의 향수까지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올리버 스톤의 화제작 <국제무역센터 (World Trade Center) >가 2700여 개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러물 <펄스 (Pulse)>와 어드벤쳐 <줌(zoom)> 뮤직 드라마 <스텝 업 (STEP UP)> 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함께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1. Talladega Nights: The Ballad of Ricky Bobby (New)
2. Barnyard (New)
3.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
4. Miami Vice (1)
5. The Descent (N)
6. John Tucker Must Die (3)
7. Monster House (4)
8. The Ant Bully (5)
9. You, Me and Dupree (7)
10.The Night Listener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