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비스트의 절대미녀 지존의 자리에 큰 위기가 닥쳤다. 물론, 미모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또 다시 들리는 돌 날라오는 소리.... 띵!!!ㅜㅡ) 불어나는 아랫배의 지방들은 무게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할 지경이다. 이 크나큰 시련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만은 없어 큰돈 들여 회사 앞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었다. 똥배와의 전쟁 1라운드가 지금 막 시작된 거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강 메일이 도착했다. 으레 영화 홍보 보도 메일이겠지 하면서 클릭질을 한 순간 그녀가 예고 없이 나타났다. 아~ 신마저 질투한다던 완벽한 미모의 화신 ‘모니카 벨루치’였다.

오호! 보는 이의 호흡을 한 순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심하게 굴곡진 모니카 벨루치의 완벽한 S라인 바디는 점점 O자형 몸매로 진화하고 있는 본 기자에게는 차라리 치욕에 가까운 고문이었다. 아니 어떻게 똑같이 늙어 가는 처지에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단 말인가?! 그것도 애까지 낳은 아줌마의 몸매가 저렇다니.... 흥!

믿을 수 없는 건 실제 모니카 벨루치의 나이다. 저 청초한 눈망울과 키스를 부르는 도톰한 입술, 그리고 하늘이 내려주신 가슴, 잘록한 허리, 곡선미의 극치인 엉덩이까지 구석구석 샅샅이 훑어봐도 모니카의 나이는 물 오른 20대 후반, 그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실상 그녀의 나이는 불혹을 넘긴 40대! 정말 넘하다. 그녀와의 나이차가 10년 정도 되는 필자와 친구사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모니카는 아직도 아름다운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거다. 흥!!

믓남성들의 몽정 상대였던 ‘모니카 벨루치’에게 최근 또 하나의 찬사 섞인 소식이 날아들었다고 한다.

미국의 ‘E! Entertainment"에서는 ‘핫바디’라 부르며 그 많고 많은 헐리웃 연예인 중 101명의 뛰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들을 뽑았다. 그 중 당당하게 모니카 벨루치가 5위에 랭크됐다고 한다. 1위 안젤리나 졸리, 2위 브래드 피트, 3위 제시카 알바, 4위 비욘세로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그들과 함께 5위에 오르며 Top 5의 자존심을 지킨 모니카 벨루치! 그녀 또래의 많은 여배우들은 이름조차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불혹이 넘은 나이의 그녀가 5위에 올랐다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의 많은 사람들도 이탈리아에서 온 그녀의 아름다움을 인정한다는 결론이다. 또한 그녀는 미국 남성 잡지 AskMen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가장 매력적인 여성 99인’에 10위권에 올랐으며 유럽의 한 잡지에서는 ‘유럽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섹시 허리 라인’으로도 뽑혔을 만큼 여전히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과시하며 전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심각할 정도로 핫바디의 소유자인 그녀가 영화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가 오는 27일 개봉한다는 소식이다.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라. 주의할 점은 영화보고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부모님도 원망하지 말 것.

간만에 그녀의 소식을 접하고 든 생각! ‘신은 결코 공평하지 않아!! ㅜㅜ’
모니카 벨루치를 목표로 러닝머신을 죽어라 타는 거야! 죽어라 하면 S라인은 아니더라도, 사실 깎아지는 절벽의 소유자인 필자, H형은 될 수 있다는 믿음에 오늘도 달린다.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가 오늘 그렇게 결심했다.

글_ 2006년 7월 20일 목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