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KTX 에서 만난 두 남녀가 24시간 동안 낯선 도시 부산에서 펼치는 솔직 담백한 연애 이야기 <그날의 분위기>(감독:채리라, 제작:영화사 아침, 씨네월드)에 김하늘, 강지환이 함께 캐스팅 됐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신파 위주의 멜로를 탈피하고, 아름다운 해양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남녀가 만나 겪게 되는 연애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24시간 동안의 이야기로 보여준다.’는 특별한 설정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김하늘은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의 출판 칼럼니스트 ‘오희주’를 연기한다. 희주는 실연의 아픔을 뒤로한 채 업무 차 오른 부산행 KTX에서 현보(강지환 분)를 만나 특별한 하루의 매력에 흔들리게 된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 강지환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 ‘심현보’로 분한다. 현보는 친구들의 부의금 전달 차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부산행 KTX에 탔다가, 동석한 여자 희주(김하늘 분)의 냉담한 반응에도 끊임없이 데쉬하는 귀엽고 섹시한 인물이다.
김하늘과 강지환의 스크린 랑데부가 기대되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채리라 감독의 데뷔작이며 8월 중순 크랭크인 해 내년 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_ 2006년 7월 12일 수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