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신데렐라>가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2종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 중 모녀로 등장하는 도지원과 신세경이 등장하는 이번 포스터는 조금만 유심히 본다면 이들의 발치에서 손길을 뻗고 있는 또 한 명의, 사람인지 귀신인지 구분조차 모호한 한 소녀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사랑하는 엄마, 예쁜 언니… 나는 그들을 저주합니다’ 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섬뜩함과 함께 처연한 느낌까지 전해진다.
<신데렐라>의 1차 포스터는, 앤티크한 배경에 드레스를 입은 두 모녀의 싸늘하고 냉정한 표정을 담고 있어 제목처럼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을 주는데, 동화로 익숙한 신데렐라 이야기가 어떻게 공포영화로 변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냄과 함께 신비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정지된 동작 안에 영화의 느낌을 농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준 두 배우에게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장화, 홍련><분홍신>에 이은 동화 모티브, 연기파 도지원과 신예 신세경의 조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데렐라>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오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