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크루즈와 셀마 헤이엑의 주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밴디다스>의 두 미녀가 선보이는 극중에서 선보이는 2:1 키스씬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밴디다스>에서 사랑스러운 여걸 사라(셀마 헤이엑)와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 키스씬의 주인공은 바로 쿠엔틴 쿡(스티브 잔). 비슷한 구석도 없고 서로를 싫어하지만 오직 은행을 털기 위해 뭉친 사라와 마리아가 급기야는 은행 강도로 지명수배되고 쿠엔틴 쿡은 그녀들을 잡기 위해 파견된 특별 수사관이다.
문제의(?) 장면은 그녀들이 수사를 막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쿠엔틴을 찾아가는 장면. 무희 의상을 탈취해 위장 침입한 그녀들은 육탄 공세를 펼치며 쿠엔틴에게 키스 세례를 퍼붓다가 서로의 키스 실력에 대해 신경전, 그리고 결국 수사관인 쿠엔틴을 상대로 키스 실력을 뽐내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만다고.
그러나 관객들에게 코믹함과 섹시함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이 장면의 촬영 현장 분위기는 매우 난감했다는 후문. 무려 3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 키스씬 촬영 기간 동안 스티브 잔은 이 매력적인 두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셀마 헤이엑과 함께 침대에 누워 영화를 찍는 호사를 누렸으나, 사실 세 사람 모두 친한 친구 사이여서 촬영 내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고.
밝고 유쾌한 영화만큼이나 촬영 현장의 분위기도 항상 유쾌하고 화기애애했다는 <밴디다스>는 오는 6월 2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