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 <신데렐라>에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도지원이 성형외과 전문의로 변신, 연기 경력 17년의 내공으로 열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1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도지원은, 특히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경빈 역으로 악역의 진수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지만, 오히려 그 이후 경빈의 이미지에 고정된 것 같아 드라마나 영화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고.
이번에 도지원이 선택한 <신데렐라>의 윤희 역은 성형외과 의사이자 한 고등학생의 엄마로, 자신이 성형 수술을 해준 딸의 친구들이 참혹한 죽음을 맞게 되면서 공포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캐릭터이다. 평소 겁이 많다는 그녀는, 이번 <신데렐라>의 시나리오를 공포 영화인 줄 모르고 읽기 시작, 공포 영화에 출연 결심이 쉽지는 않았지만 완성도가 높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매료되어 욕심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영화 <신데렐라>에서 '윤희'와 혼연일체 되어 내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는 도지원을 만날 수 있는 <신데렐라>는 현재 촬영이 80%이상 진척된 상태로 6월 중순 크랭크업 해 8월초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