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 시대극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로 영화 <무사안일>(제작:(주)메가픽쳐스제이씨, (주)조인브라더스픽쳐스/ 감독: 박재호)이 4월 20일 충남 태안에서 크랭크인 했다.
전날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첫 촬영이 지연될까 노심초사하던 촬영팀과 배우들! 하지만 당일 맑게 갠 하늘을 보자 ‘하늘이 주는 천운’이라며 이러한 좋은 징조가 무사안일 (즐거움과 편안함으로 하루 하루 몸 건강히 지냄)하게 계속될 것이라며 자축 했다.
이 날 촬영장면은 그저 탈영병이었던 ‘안일(安一)’(정운택)이 최고의 무사(武士)로 오해 받아 점점 죄여오는(?) 과중한 부담으로 도망치려는 찰라 황대감의 딸이자 명나라 유학파 출신의 수재 ‘이슬’(임예원) 에게 발각되어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 ‘안일’이 도망가는 곳곳 ‘이슬’이 나타나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에 정운택은 "끊임없이 애드리브가 생각 난다" 며 ‘안일’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내재된 코믹 감각을 감추지 못하기도.
<친구>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 등의 영화를 흥행영화로 이끈 정운택 외에도 고센골 암흑세계의 껄렁패 리더 가호리역의 박상면, 껄렁패 넘버3 코걸이역의 안상태 그리고 연륜 있는 진지코믹의 대가인 백일섭, 김인문, 이승현등 주연부터 조연까지 든든한 코믹캐릭터로 중무장한 <무사안일>은 10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