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밴드 ‘노브레인’이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라디오 스타>에 전격 출연한다. <라디오 스타>는 이미 박중훈, 안성기가 주연으로 내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노브레인’이 맡은 역할은 강원도 영월의 유일한 록밴드 동강, 일명 ‘이스트 리버’로 특이한 복장과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며 괴짜로 엉뚱한 캐릭터들. 이들은 평소 존경하던 록 스타 ‘최곤’이 그들이 사는 영월에 라디오 DJ로 내려오자 무작정 그를 쫓아다니며 추앙하는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미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서 영화 속 공연 장면과 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노브레인’을 고려해왔다는 제작진은, 평소 ‘노브레인’의 엉뚱하고 도발적이며 자유로운 모습과 이미지는 ‘이스트 리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따로 연기 연습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올해 데뷔 10년차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 중 하나인 ‘노브레인’을 스크린에서 만나게 될 <라디오 스타>는 한물간 록스타와 그의 매니저가 강원도 영월 라디오 DJ를 맡으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는데, 4월 중순 크랭크인 해 올 추석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