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화려하게 연예활동을 재개하면서 영화계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아 온 ‘고현정’이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 <해변의 여인>에 전격 캐스팅됐다.
드라마 <봄날>로 변함없는 미모와 연기력을 선보이며 각종 고액 CF를 점령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다시 구가하고 있는 고현정은 “차기작을 영화로 해야겠다고 맘먹었지만 수많은 작품 중에서 어떤 영화를 영화 데뷔작으로 선택해야할지 고민스러웠다. 그러나 평소 홍상수 감독을 감독으로서 신뢰도 했었고 영화사 봄에 대한 믿음이 커, <해변의 여인>을 내 데뷔작으로 정할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현정의 상대역으로는 ‘김승우’가 캐스팅 된 상태. 결혼과 득녀 그리고 일본에서의 영화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김승우는 영화사 봄의 끈질긴 출연요청에도 불구하고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배우라면 한 번쯤은 같이 작업하고픈 감독으로 꼽히는 홍상수라는 메리트와 이슈의 중심에 선 고현정이라는 브랜드네임은 캐스팅 제안을 수락하는 순으로 결국!엔 이어졌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가운데 홍상수, 고현정 간의 공통분모와 차이점으로 <해변의 여인>을 예상해보자면 일단 여배우 노출씬은 없을 듯하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여주인공들 대부분 과감한 노출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고현정이 설마 이 부분까지 합의했겠냐는 의문이 생긴다. 때문에 그녀의 이미지와 현 여건상 노출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그렇지, 홍상수가 어떤 감독인가?를 생각한다면 최후의 보루정도로 살짝 아주 살~짝 고현정의 노출 연기를 이번에 함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200년마다 한번 돌아온다는 쌍춘년(음력상으로 입춘이 두 번 돌아오는 해), 봄을 배경으로 펼쳐질 홍상수 감독 고현정 김승우 주연의 <해변의 여인>은 4월말 크랭크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