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유태계의 요정으로 불리는 나탈리 포트만이 삭발을 감행(?)하면서까지 올인 한 영화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가 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문화 사회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태인들의 지지도라고 하기엔 매트릭스의 제작자 조엘실버와 워쇼스키 형제의 명성 또한 무시하지 못할 입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발생한 런던 테러사건으로 한 시즌이나 밀려 개봉한 < 브이 포 벤데타>는 통제된 사회 속에서 인간들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되묻고 있는 정치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흥행과 비평 면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주 1, 2 위였던 <달콤한 백수와 사랑 만들기(Failure to Launch)>와 <쉐기 독(The Shaggy Dog)>는 한 계단씩 하락했고 축구팀에 들어가기 위해 쌍둥이 남동생으로 변신한 아만다 바인즈의 연기가 돋보인 <그녀가 바로 그 남자(She's the Man)>가 1천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 4위를 차지했다. 5-10위에는 개봉 3주차에서 6주차에 접어든 <힐즈 해브 아이스>,<16블록>,<에이트 빌로우>,<타일러 페리의 매디어가의 가족 모임>,<핑크 팬더>, <아쿠아마린>이 나란히 랭크 됐다. 다음주에는 스파이크 리 감독과 연기파 배우 클라이브 오웬, 덴젤 워싱턴이 출연한 범죄 스릴러 <인사이드맨(inside man)>이 개봉될 예정이다.
1. V for Vendetta (N)
2. Failure to Launch (1)
3. The Shaggy Dog (2)
4. She's the Man (N)
5. The Hills Have Eyes (3)
6. 16 Blocks (4)
7. Eight Below (6)
8. Tyler Perry's Madea's Family Reunion (5)
9 . The Pink Panther (9)
10. Aquamarine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