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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옥상> 제작보고회 현장!
2006년 2월 16일 목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끌려 올려가 실려 내려온다’는 재미있는 카피를 달고, 억세게 운이 없는 한 고등학생의 하루를 그린 <방과후 옥상 (제작: 씨네온엔터테인먼트 )>이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나폴레옹을 패러디한 봉태규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포스터가 인상적인 이 영화는 왕따 고등학생이 전학간 첫날 잘못된 정보를 입수, 교내 ‘짱’을 건들여 방과후에 옥상에서 맞붙게 되기까지의 7시간을 그리고 있다. 흡사 “나에겐 운빨이란 없다”라고 외치는 듯한 결의에 찬 표정은 첫 주연작으로 나서는 봉태규의 심정을 나타내듯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유의 유연함으로 시종일관 기자 간담회를 이끌어 나가던 봉태규는 극의 전체를 아우르는 억세게 재수 없는 ‘머피의 법칙’을 실제 생활에서 겪어 봤냐는 질문이 나오자 “영화를 하게 된 게기 자체가 머피의 법칙이었다.(웃음) 미술대학을 준비하던 애가 버스에서 넘어져 팔을 깁스하게 돼 재수하고, 그러다 길거리 캐스팅 되고 이렇게 카메라 세례를 받는 인생을 살게 됐다.”는 대답으로 취재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여태껏 같은 캐릭터가 고등학생 역할이 유독 많은 것 같더란 평가에는 “<광식이와 광태>를 통해 성인연기를 했다가 다시 고딩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우려도 많았지만 그런 한계점을 느끼는 것 보다 오는 역할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프로정신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제작 보고회에서는 ‘운’에 대한 모티프를 위식해서인지 배우와 감독들의 한해 운세를 봐주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같이 연기한 교내 짱 ‘재구’역의 하석진은 로또운이 들어 있다고 해 주위의 부러움을 산 반면, 봉태규는 “올 여름까지 바짝 벌어야 된다.”는 점괘가 나오자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공문고등학교의 퀸카로 주인공인 남궁달의 환상에서 쉽지 않은 의상과 액션(?)을 선보여야 했던 정구연은 “춤추는 장면을 찍을 때 몸이 뻣뻣한 편이라 팔다리가 길어도 모자라는 듯 하게 보여서 속상했다.”며 자신의 첫 영화데뷔작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인생의 단면을 표현 하고 싶었다고 말한 이석훈 감독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같은 환상 장면을 넣었다.”고 밝히기도. 남자들의 꿈과 희망이 녹아있는 작품임을 암시한 <방과후 옥상>은 오는 3월 16일 개봉된다.

3 )
qsay11tem
그런데로   
2007-08-04 11:57
ldk209
정구연? 꽤 이쁘게 생겼든데....   
2007-06-10 11:07
js7keien
봉태규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어느 영화를 보든 마찬가지이다 -_-a   
2006-10-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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