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두 남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브로크백 마운틴>. 이미 개봉한 미국에서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위치를 묻는 영화팬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나 ‘브로크백 마운틴’은 가상의 산으로, 영화 속에서 브로크백 마운틴의 소재지로 묘사된 와이오밍주에는 관광문의가 폭주하고 있지만, 실제 촬영은 캐나다 알버타에서 진행되었다. 가상 지명인 ‘브로크백(brokeback)’은 ‘회귀(回歸)’의 뜻을 가지는데 영화 속에서 브로크백 마운틴은 주인공 에니스와 잭이 처음 만난 곳이자 진정한 사랑을 시작해 20년간 만남을 지속한 공간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에니스와 잭이 세상을 벗어나 무한한 자유와 절대고독, 그리고 절대적 사랑의 실체에 다가가는 공간이며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하는 유일한 장소가 되어 주는 ‘브로크백 마운틴’은 아름다운 풍광까지 갖춰 <브로크백 마운틴>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관객들에게도 훌륭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