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700만 부 이상이 팔렸으며 국내에서도 13권까지 단행본이 출판되어 총 50만 권이 넘는 판매부수를 올린 야자와 아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나>의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다.
지난 9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한 <나나>는 8주 동안 일본박스오피스에 머물면서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45억엔(한화 450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11월 4일 개봉한 대만에서는 13일 동안 1천만 대만달러(약 3억 1천만원), 홍콩에서는 개봉 첫 주 1위를 기록하며 397만 8,140 홍콩달러(약 5억 3천만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주연을 맡은 나카시마 미카(中島美嘉)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의 원곡인 ‘눈의 꽃’으로 잘 알려진 가수로 국내에서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4만장의 앨범판매량을 기록하기도. <나나>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원작과 나카시마 미카의 출연 등으로 영화의 개봉 여부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수입사인 (주)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김승욱 대표는 “영화 <나나>의 코어 타겟을 고려하여, 국내 개봉 시점은 내년도 1월~2월 사이의 나나 14권 단행본의 발행 시점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며,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화장품, 의류 등 국내 굴지의 브랜드들과 함께 대대적인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 또, 영화 개봉 시점에 나카시마 미카를 초청하여,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고 밝혀 <나나>를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흥행대박을 올린 일본을 비롯해 홍콩, 대만, 그리고 앞으로 개봉될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함께 한국에서도 나나의 열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