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가족 영화 <아이스케키>의 제작사 MK픽처스와 전남 곡성군이 지난 12월 2일 2000여평 규모의 영화 오픈 세트장 건설 협의서를 체결하였다.
아이스케키를 팔아 아빠를 찾으려는 열살 소년 영래의 씩씩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스케키>에서는 ‘196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오픈 세트장이 그 시절의 정서와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 이번 오픈 세트장에서는 영화의 주요 공간인 1960년대 기차역과 광장, 그리고 추억의 아이스케키 공장 등을 재현할 예정이라고.
실제로 증기기관차가 운행되고 60년대 분위기의 구역사가 있어 기차마을로 유명한 곡성군은, <아이스케키>의 세트장도 지난 7월 재정경제부로부터 지정 받은 ‘기차마을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으며, <아이스케키>의 훈훈한 가족 영화로서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이번 세트장 건설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곡성군은 현금 5억원과 2000여평의 부지를 제공하고 MK 픽처스는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해 영화 촬영 종료 후 곡성군에 세트를 인계하여 기차마을 관광 사업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번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와 영화사 간의 공조는, 제작자는 제작비 절감 효과를 지방자치단체는 영화를 통한 홍보 효과와 함께 세트장을 활용한 관광상품 모델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데, 시너지 효과를 누린 예로는 경남 합천군의 <태극기 휘날리며> 세트장이 있다.
<아이스케키> 오픈 세트장은 2006년 1월 착공해 2006년 3월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 3월 크랭크인 하여 8월 개봉예정으로 현재 캐스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