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이영애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4일 개봉한 [선물](오기환 감독-좋은 영화 제작ㆍ사진)이 이틀만에 서울에서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한 것. 보통 5만명을 넘기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는 요즘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이정재는 흥행 배우로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고,이영애의 경우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은 연타석 대박을 터트리는 데 성공,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 36개(스크린은 42개) 극장에서 개봉한 [선물]을 보기 위해 첫날부터 10대에서부터 30대 후반까지 폭넓은 관객층이 극장을 찾았다. 특히 2개관에서 상영을 한 서울 극장의 경우 24일 총 1700석에 달하는 좌석을 모두 채워 관계자들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3류 개그맨 부부의 슬픈 사랑 이야기에 객석은 눈물 바다가 됐고,관객들은 '이정애의 웃음과 눈물을 버무려낸 연기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 '남편을 위해 자신의 고통을 숨기는 이영애의 헌신적인 사랑 연기가 감동적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4일 무대 인사를 하러 서울 극장에 온 이정재, 이영애는 관계자들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연신 싱글벙글. 부산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러 25일 부산으로 내려갔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