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에서 만난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 세편이 모두 한 제작사에서 만들어졌다는 데에 경의를 표한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 디이터 코슬릭이 부산영화제에서 언급한 ‘세 편’, LJ필름의 <러브토크>, <피터팬의 공식>, <방문자>가 연이어 해외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다.
먼저 베를린영화제는 <피터팬의 공식>과 <방문자>를 ‘포럼’부문 초청작으로 결정하였으며, 현재 <러브토크>를 경쟁부문 초청작 후보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포럼’의 프로그래머 도로시 베너는 <피터팬의 공식>을 “거의 걸작에 가깝다!”는 말로 격찬했으며, ‘포럼’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테레슈테는 <방문자>에 대해 “수준 높은 주제의식을 다루면서도 무거움에 빠지지 않고 유머와 진지함을 절묘한 균형으로 표현해냈다”며 찬사를 보냈다고.
한편 선댄스영화제에서도 연이은 러브콜이 날아들었는데, 경쟁부문인 ‘월드 시네마 컴피티션’에 <피터팬의 공식>이 공식 초청된 것. 2005년 동 부문에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가 초청된데 이어 LJ필름으로서는 ‘2년 연속 진출’의 경사를 맞는 셈이다.
재능있는 감독의 발굴, 투자를 통해 한국영화의 성장을 지향하는 LJ 필름은 김기덕 감독의 사례에 이어 <여자, 정혜>, <러브토크>의 이윤기 감독, 조창호 감독의 <피터팬의 공식>, 신동일 감독의 <방문자> 등 그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