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센 영화제에서 “이 자리에 계신 예비 감독님들 언제 한번 저에게도 작품 하나 주세요!”라고 말해 가장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던 최민식이 경기영상위원회 출범식에서 감독, 배우, 촬영 감독, 미술감독, 음악감독으로 구성된 경기영상위원회 영상위원을 대표하여 위촉장을 받았다.
11월3일 일산의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을 중심으로 임권택, 박찬욱, 김지운, 김기덕, 허진호, 정윤철 등 거장에서 촉망 받는 신예감독들이 참석했다. 한국영화계의 저변확대를 위해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안성기, 최민식, 장미희, 김혜수, 박해일 이 참석, 정일성 촬영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영화계의 신구참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정일성 촬영감독은 축사를 통해 “2010년 완공예정인 한류우드, 그 화려하고 웅장함을 갖춘 세계 속의 한국영화를 실감할 수 있는 그 곳에 작게나마 자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 때까지 살아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로 장내를 잠시 숙연케 하기도.
네티즌들이 직접 선정한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영화 31편’ 을 모아 전통 악기의 연주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대중적인 관심과 참여가 돋보였다. 경기도 31개 시와 군이 하나가된 ‘Begining 31'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경기영상위원회는 한국영상산업발전을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