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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땠어요? ‘러브토크’
2005년 10월 26일 수요일 | 최경희 기자 이메일

좌로부터 이윤기 감독, 박진희, 배종옥, 박희순
좌로부터 이윤기 감독, 박진희, 배종옥, 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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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윤기’ 감독의 두 번째 이야기 <러브토크>가 25일 서울극장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많은 언론인과 영화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배종옥, 박진희, 박희순과 연출을 맡은 이윤기 감독은 아직도 영화 속의 인물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듯, 말을 아끼며 안단테의 어조로 인사를 건넸다.

사막의 드라이한 공기가 과거의 잔상과 미래의 기운을 증발시킨 도시 LA. 거기에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서로를 잡지 못하는 세 남녀가 있다. 타인의 몸을 어루만지는 안마사 ‘써니’(배종옥)는 그 도시에서 성공만을 꿈꾸다 할 말을 잃은 외로운 여성. 부모의 이혼과 과거의 사랑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견고한 일상 밑으로 자신을 숨긴 라디오 방송 ‘러브토크’의 진행자 ‘영신’(박진희). 희미한 옛사랑의 상처로 어느 덧 그 여자가 있는 LA로 떠밀려온 남자 ‘지석’

이들 셋이 서로 교차하면 만들어가는 이미지는 외로움을 감싸는 고독이다. 하지만 이윤기 감독은 일상의 프레임 안에서 전작보다 풍성한 감정을 전달하며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소통’을 담아낸다.

‘일상’의 틀 안에서 대중적 멜로코드를 읽기에는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사랑’에 관한 다양한 접근과 감독의 따뜻한 시선으로 인해 대중과의 ‘소통’은 기대해볼만한 <러브토크>, 11월 당신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취재: 최경희 기자
사진: 권영탕 기자

3 )
wys6078
배종옥씨의 연기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상처입은 영혼은 바로 나 자신일테니... 내 얘기인가요... ㅠㅠ   
2005-11-02 00:52
googoo
o.s.t 는 소장하고 싶지만, 무미건조한 일상은 버리고 싶다. 이거 장말 깨네용....   
2005-10-26 02:27
babyni31
알 듯 모를 듯한 느낌이 영화네요. 기자님들 평가도 스스로 봐라라는 권유가 있는듯합니다^^..특히 필름2.0의 김수진기자님의 평가를 보니 정말 영화를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2005-10-2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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