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시트콤 <프렌즈>의 스타이자 브래드 피트의 전처였던 제니퍼 애니스톤이 피트와 졸리의 뜨거운 열애에 맞서 맞불 작전?에 나섰다고 하면 오바고, 그녀 역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보도가 영국 언론을 통해 일제히 발표됐다.
가십난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그녀의 상대 남은 놀랍게도 혹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닌 피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피구의 제왕>과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등에 등장했던 우리에게도 낯익은 빈스 본이다. 로맨틱 코미디 < The Break Up >에 공동 출연하면서 호사가들의 입을 통해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른 이들의 각별한 관계는, 시카고에 위치한 페닌슐라 호텔의 발코니에서 함께 차를 마시고 친구 이상의 친한 키스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좀 더 명확해졌다.
물론, 그들은 단지 좋은 친구일 뿐이라며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 하나, 이들의 키스를 몰래봤든 대놓고 봤든 어쨌든 목격한 이들에 따르면 제니퍼 애니스톤이 빈스 본의 얼굴을 어루만진 후 입맞춤을 한 키스는 친구라 하기엔 너무나 열정적이었고, 그들 역시 전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눈치였다며 그들의 주장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응수했다.
그들의 행동이 애정행각이든 우정행각이든 차차 밝혀지겠지만 정말 재밌는 건, 할리우드 애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영화만 같이 찍었다간 웬만해서 눈 맞아 그렇고 그런 사이로 발전하니 할리우드를 대규모 결혼중매 회사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출처:www.newsoftheworld.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