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질로 대동단결한 조승우 강혜정! 커플! 타도! 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솔로들의 부러움을 넘치도록 사고 있는 두 배우의 영화 <도마뱀(제작:(주)영화사 아침)>이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전북 고창에서 이뤄진 이날 촬영분은 초딩 동창인 조강(조승우)과 아리(강혜정)가 10년여 만에 만나는 장면으로 두 배우 다 앳된 모습 덕에 고딩의 풋풋함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고 주최측은 전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만에 만난 이들이 본의 아니게 겪는 자연발생적 징후인 뻘줌함을 금세 물리치고 유년시절 늘상 일삼던 (문)방구 집 앞에서 아이스케키 먹는 모습이 마냥 즐겁기만 보인다.
이들의 20년간 지속된 숨바꼭질 같은 사랑 이야기를 수채화 같은 화면 속에 담을 <도마뱀>은 2006년 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