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커플 데미 무어와 애스튼 커쳐가 캘리포니아주의 비비리 힐즈에서 지난 토요일 비밀 결혼을 했다. ‘유에스 위클리’에 따르면 이 커플의 가족들과 100명의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결하지만 전통적인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데미 무어 하객 중에는 전남편 부루스 윌리스(Bruce Willis)와 미녀삼총사2-맥시멈 스피드(Charlie’s Angels: Full Throttle)에 같이 출연했던 루시 리우(Lucy Liu)가, 애쉬튼 커쳐의 하객으로는 요절복통 70쇼(That ‘70s show)의 월머 발더라마(Wilmer Valderrama)가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27세인 애쉬튼 커쳐는 초혼이며 42살의 데미 무어는 3번째 결혼이다. 그녀의 첫 결혼(1980~1984)은 록 뮤시션인 프레디 무어(Freddie Moore)와 두 번째(1987~2000)는 브루스 윌리스와 올렸었다. 커쳐와 무어의 첫 만남은 2003년 초, 뉴욕 시(New York City)에서 일상적인 저녁을 먹는 자리를 통해 만났으며 당시 커쳐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Just Married)’에 함께 공동 주연을 맞았던 브리트니 머피(Brittany Murphy)와 사귀고 있었다.
커쳐는 브리트니 머피와 헤어진 후 한 달 정도 지난 2003년 5월부터 데미 무어와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그녀의 세 명의 딸, 루머(Rumer, 17), 스캇 (Scout, 14), 탈룰라(Tallulah, 11)와도 서로 잘 지내왔다고 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딸이기도 한 이들 3명은 커쳐를 애정 어린 뜻을 담아 MOD(나의 또 다른 아버지, My Other Dad)라고 부를 정도로 커쳐와 사이가 좋다고 한다.